전국민을 울리는 국민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1막, 01화~04화 까지가 공개되고,
2막에 해당하는 05화~08화까지가 새로 공개되었습니다.
1막에서는 어렵게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애순이네에게 '도희정 장학금'을 준 이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면서,
이 드라마가 애순이의 일생과 오애순-양관식 부부, 양금명을 중심으로 부부와 부모 자식의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눈물도 쏟고 큰 웃음도 터트리면서 그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셨을 텐데요. 우리 모두에게는 가족이 있고, 또 그 안에 부모와 자식이 있으며, 서로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 마음만큼 해주지 못한 것이 많아서 이 드라마의 깊은 울림에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2막에서는 본격적으로 양금명의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05화 부터 08화까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주요 사건만 짧게 정리하고 가장 놀라운 이 드라마 촬영지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2막의 주요 사건은 너무나도 많지만 먼저, 부급장, 부계장을 달고 살던 애순이가 어촌마을 계장이 되는 사건입니다! 금명이의 나레이션으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훗날 애순이가 임영웅의 팬클럽에 가입했을 때도 닉네임이 '오계장'이었다고 하니 이 순간이 애순이에게 얼마나 "나 너~무~ 좋아!"하게 만든 기억이었는지 미소짓게 합니다. 또, 애순과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큰 슬픔도 찾아오는데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 이야기는 언급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명이의 에피소드 인데요. 금명이는 서울대에 합격하여 과외선생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친 도둑누명을 쓰게 되는데요. 이 누명이 벗겨지는 과정이 또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과연 금명이는 어떻게 도둑누명에서 벗어나게 되는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부탁드려요!!!

오늘의 본론으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가 제주 올로케이션이라고 알고 계신듯 한데요!
아닙니다!
놀랍게도 상당히 많은 장면들이 경북 안동과 전북 고창 등 제주가 아닌 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로써 제주도 제주이거니와 안동과 고창 등 다른 로케이션에도 폭싹 매니아들의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럼 어떤 장면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초가집 80채와 현무암 돌담, 고깃배 4척 등. 1950년대 제주도 어촌마을 풍경을 생생하게 만들어낸 대부분의 장면들이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지은 세트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마도 바다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외, 도동리 문방구 사랑채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애순네를 중심으로 한 모든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애순과 관식의 사랑이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 양배추 노점을 하던 어린 애순과 생선을 팔던 관식의 모습이 촬영된 곳도 이곳 안동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마을에서 원경으로 보이는 바다는 크로마키 천을 세워 CG로 처리하였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024년 5월 세트장은 철거되었다고 하는데요. 세트장이 남아있었다면 정말 엄청난 관광수입과 안동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ㅠㅠ
2. 전라북도 고창군
1막에서 애순과 관식이 첫키스를 했던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던 장소는 바로 전북 고창군의 <학원농장> 이었습니다!
이곳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대규모 농장으로,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이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꽃이 만발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관식이 첫키스를 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관식을 위해 그의 청혼을 거절하던 애순이 관식이 끼워주려고 했던 반지를 잃어버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관광객으로 이 곳을 찾은 아이가 흙놀이를 하며 반지를 캐내었지만 엄마의 부름으로 반지는 땅 속에 반묻힌 상태로 우리에게 보여지기도 하였습니다!

3.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성당
대구에 위치한 이곳 계산성당은 애순과 관식의 결혼식 장면에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아래 첨부한 사진은 안동 세트장인듯 보이지만 이 장면 이전의 식을 올리는 실내 장면이 바로 계산성당 내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굳이 모자를 써야 하냐고 묻는 관식에게 꼭 써야 한다고 말했다가 한참 세월이 흐르고 후회하는 애순의 귀여운 모습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4. 경기도 연천군 세트장
비공개 세트장이지만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연천군에 대규모 세트장을 지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는 곳이 맞다면 이곳은 다른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는 곳이기에 아마도 촬영종료 후 철거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위에 소개해드린 안동시 세트장처럼 만약 보존되었다면 K-드라마를 대표하는 효자 관광상품으로 전세계인들에게 각광 받는 랜드마크가 되었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5. 제주도
제주도민분들이라면 눈썰미로 모든 장면을 다 알아맞추시겠지만 제게 보이는 곳은 성산일출봉, 용수리 일대,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한경면 일대 입니다. 더 많은 곳에서 촬영되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는 제주도민들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인생의 희노애락을 사계절, 60여년의 시간과 함께 정말 깊은 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인생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 소개 였습니다! 볼때마다 우리 '어머니', '부모님'을 돌아보며 더 많이 효도해야 겠다 다짐하게 만드는데요. 여러분들도 인생드라마 시청하시면서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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